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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알카에다의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이 2일 파키스탄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와 미국의 관계가 네티즌 사이에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빈라덴은 1957년생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남서부에 있는 항구도시 지단에서 명문가의 아들로 태어난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빈라덴은 1999년 이후 아프가니스탄에서 숨어 지내며 대미 테러 활동을 벌여왔다. 2001년 9월 11일에는 미국 맨해튼의 110층짜리 쌍둥이 빌딩인 세계무역센터와 미국 국방부(펜타곤)에 대한 항공기 납치 자살테러사건을 일으켜 전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이후 9·11 테러와 관련 된 수감자들이 처형되면 미국인을 죽이겠다고 위협을 해 왔다. 이에 미 정부는 "빈라덴이 9·11 테러 용의자들의 법 집행에 관여하고 싶다면 당당히 법정에 함께 서서 심판해보라"라고 맞서기도 했다.
또 2009년 성탄절, 온 미국을 경악하게 했던 300여 명의 승객을 태운 미국 여객기 폭파미수 사건 역시 자신이 주도한 것이라고 육성을 통해 전달했다. 그는 "이번 공격의 영웅 우마르 파루크가 전달한 메시지는 9.11테러의 영웅들이 보낸 메시지를 재확인하는 것이다"라는 음성 메시지를 통해 미국을 끊임없이 위협해왔다.
이밖에도 알 카에다 테러리스트들이 자신들의 지도자인 오사마 빈라덴이 체포되거나 암살당할 경우 서방에 '핵폭풍'이 불 것이라고 위협하기도 했다.
한편 미국 방송 CNN은 2일(한국시각) 인터넷판 홈페이지를 통해 "오사마 빈 라덴이 사망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곧 입장 발표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미국 정부가 빈 라덴의 시신을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지만 아직까지 그의 사망 경위 등 자세한 사항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사진 = CNN 홈페이지 캡쳐]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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