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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폭군' 이제동(화승·저그)이 14개월 만에 스타크래프트 부문 공인 랭킹 1위에 올랐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2일 2011년 5월 스타크래프트 부문 프로게이머 공인랭킹을 발표, 이제동이 2353.5점을 획득, 정명훈(SKT·2281.5점)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5월 랭킹은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10-11시즌' 플레이오프와 결승전,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시즌' 4월 경기, 'ABC마크 MSL 2011' 32강 경기가 반영됐다.
이제동은 위너스리그 PO에서 비록 결승진출에는 실패했지만 2승을 거뒀고, 프로리그에서도 2승과 함께 MSL 16강에도 진출하는 등 경쟁자들에 비해 많은 점수를 획득했다. 반면 정명훈은 프로리그서 1승 밖에 거두지 못했고, MSL 16강 진출에도 실패하면서 한 달 만에 2위로 내려앉게 됐다.
'최종병기' 이영호(KT·테란)는 2255.3점을 얻어 3위로 내려앉았다. 송병구(삼성전자·프로토스)는 2109점으로 4위 자리를 유지했다. 중하위권에서는 김민철(웅진·저그)이 프로리그 2승과 MSL 16강 진출 활약을 펼치며 5단계 순위가 상승한 16위를 마크했다.
한국e스포츠협회측은 "정명훈이 MSL 상위라운드 진출에 실패했기 때문에 순위 하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제동과 이영호의 MSL 상위라운드 진출여부에 따라 랭킹 1위를 둘러싼 두 선수의 순위싸움이 흥미진진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2011년 6월 랭킹은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시즌' 5월 경기 및 'ABC마트 MSL 2011' 16강, 8강 4강의 경기결과가 반영될 예정이다.
[사진 = 이제동]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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