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신지애(23·미래에셋)가 일본 지진 피해자 돕기에 나섰다.
신지애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사이버에이전트 레이디스토너먼트서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받은 616만엔(약 8000만원)을 일본 지진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내놨다. 대회 전부터 기부의사를 밝혔던 신지애는 JLPGA측으로부터 상금을 받아 적십자사에 전달했다.
신지애는 "첫 우승을 위한 좋은 기회였는데 마지막 라운드에서 후도 유리가 무척 잘해주어 따라잡지 못했다. 시즌 두 번의 준우승으로 점점 나아지고 있어 오는 LPGA투어 에서는 우승 소식을 꼭 전할 수 있을 것 같다.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이어 "우승을 차지해 기부를 했으면 더 좋았겠지만 준우승이라도 힘든 시기에 일본 피해자들을 도울 수 있게 되어 무척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신지애는 이번 대회서 7언더파를 기록하며 10언더파의 후도 유리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렸던 신지애는 마지막 라운드서 4언더파를 몰아친 후도의 기세를 막지 못했다.
한편 오는 5일 월드레이디스챔피언십 사롱파스컵(총상금 12000엔)에 출전하기로 했던 신지애는 라식수술 후 발생하는 안구 건조, 눈부심 등 일시적인 문제로 수술을 담당했던 의사로부터 휴식 진단을 받고 대회 참가를 취소했다.
1일 오후 한국으로 돌아와 휴식을 취한 신지애는 오는 19일부터 미국 뉴저지에서 펼쳐질 '사이베이스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 출전하기 위해 출국할 예정이다.
[신지애.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