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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GS칼텍스 센터 지정희가 기업은행으로 이적한다.
기업은행은 2일 오후 GS칼텍스, 도로공사, 인삼공사로부터 보호선수(9명) 엔트리를 받고 확대드래프트를 실시했다. 기업은행이 지명한 선수는 지정희(센터)와 정다은(도로공사·센터), 이소진(인삼공사·세터)이다.
앞서 흥국생명과 현대건설로부터 이효희(세터)와 박경낭(라이트)을 선발했던 기업은행은 확대드래프트를 마무리하고 선수구성을 끝냈다.
이번에 기업은행으로 가는 선수 중 최대어는 지정희다. 여자부 센터 중 이동 공격을 가장 잘 소화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지정희는 올 시즌 19경기에 출전해 77득점(블로킹 12개, 서브 에이스 8개)를 기록했다.
하지만 GS칼텍스 관계자는 "지정희가 은퇴를 선언한 상황서 기업은행에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면서 "본인은 실업팀에서 뛰겠다고 한 상황이다. 기업은행에 먼저 통보를 했지만 어떻게 될지는 아직 미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기업은행 관계자는 "박경낭, 이효희도 은퇴한 상황서 복귀했기 때문에 지정희도 설득해서 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밖에 인삼공사에서 지명한 이소진은 지난 2005년 세화여고를 졸업한 뒤 KT&G(현 인삼공사)에 입단해 백업 세터로 활약했다. 하지만 올 시즌 신인드래프트서 차희선(세터)이 입단하면서 경기에 거의 출전하지 못했다.
도로공사에서 선택한 정다은은 2009시즌 신인드래프트서 1순위로 입단한 선수다. 올 시즌에는 9경기에 출전해서 2득점을 올리는데 그쳤지만 프로에 입단한 이후 실력이 일취월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정희. 사진제공 = GS칼텍스 구단]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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