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확실하게 에이스 카드를 보유한 웅진 스타즈가 강했다. 웅진 스타즈는 윤용태(프로토스)와 이재호(테란) 조합을 앞세워 삼성전자를 잡고 4강 진출에 교두보를 마련했다.
웅진은 2일 오후 용산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5라운드서 삼성전자를 4대1로 제압했다. 시즌 19승 20패(승점-5)를 기록한 웅진은 4위 삼성전자(20승 20패)에 반 게임 차로 추격했다.
부진했던 윤용태(프로토스)가 살아난 웅진이 초반부터 여유있는 플레이를 펼쳤다. 윤용태는 1세트서 유병준(삼성전자·테란)을 제압했고,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김민철(저그)은 김기현(삼성전자·테란)을 꺾었다. 김민철은 장기인 퀸을 사용하지 않고 저글링과 뮤탈리스크로 김기현을 제압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박상우(테란)가 무너졌지만 웅진은 이재호(테란) 카드를 갖고 있었다. 에이스 카드가 없었던 예전과는 달라진 모습이었다. 이재호는 4세트에 출전해 레이스와 바이오닉을 동반한 플레이로 유준희(삼성전자·저그)를 제압하고 이재균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승기를 굳힌 웅진은 5세트 김명운(저그)이 임태규(삼성전자·프로토스)을 제압하고 경기를 매조지했다. 김명운은 수비와 함께 공격적인 플레이를 앞세워 임태규에게 GG선언을 받아냈다. 임태규는 경험 면에서 김명운을 압도하지 못했다.
한편 같은 시각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벌어진 경기서는 공군 에이스가 폭스를 제압했다. 공군은 시즌 11승(28패)째를 올렸다.
▲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5라운드
삼성전자 1-4 웅진 스타즈
1세트 - 유병준(테란) 패 <신피의능선> 승 윤용태(프로토스)
2세트 - 김기현(테란) 패 <써킷브레이커> 승 김민철(저그)
3세트 - 송병구(프로토스) 승 <신태양의제국> 패 박상우(테란)
4세트 - 유준희(저그) 패 <이카루스> 승 이재호(테란)
5세트 - 임태규(저그) 패 <네오아즈텍> 승 김명운(저그)
[승리한 이재호]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