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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KBS 2TV 월화드라마 '동안미녀'가 호평과 혹평이 엇갈리고 있다.
2일 첫 전파를 탄 '동안미녀'는 34살의 노처녀가 동안을 무기로 앞세워 핸디캡을 극복하고 성공한다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6년 만에 국내 안방극장에 컴백하는 장나라와 충무로의 블루칩 최다니엘이 호흡을 맞춰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아왔다.
하지만 공개된 드라마는 호평과 혹평이 엇갈리고 있다. 호평을 보내는 시청자들은 장나라의 통통 튀는 연기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 장나라는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회사에서 정리해고 된 뒤, 9살을 속여 동생 대신 의류회사에 취직한 이소영 역을 맡았다.
그는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통통 튀는 깜찍한 연기를 선보이며 호평을 이끌어 냈다. 하지만 국내 안방극장에서 한동안 얼굴을 보이지 않았던 탓에 장나라의 과도한 액션에 거부감을 드러내는 시청자들도 보였다.
또 다소 비현실적인 캐릭터에 혹평을 보내기도 했다. '동안미녀'는 전형적인 로맨틱 코미디의 구조를 가지고 있다. 스토리도 별다를 것 없이 여타의 로맨틱 코미디와 다르지 않다. 사실상 극중 캐릭터들의 힘으로 드라마를 끌어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드라마에서 캐릭터들이 비현실적이라는 지적은 치명타일수도 있다.
호평과 혹평이 엇갈리는 가운데 '동안미녀' 첫 방송은 전국시청률 6.1%(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제공)를 기록했다. 전작 '강력반' 종영 시청률 7.6%보다 1.5%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동안미녀' 포스터. 사진 = KBS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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