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현PD "최진실 딸 준희마저, 악플에 시달려…"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故 최진실의 어머니인 정옥숙씨가 MBC '휴먼다큐멘터리 사랑'(이하 '휴먼다큐 사랑')에 출연한다.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MBC에서 진행된 '휴먼다큐 사랑' 시사회는 정성후 CP, 이모현 PD, 김인수 PD가 참석해 프로그램 제작 의도를 밝혔다.

올해로 여섯번째 시즌을 맞이한 '휴먼다큐 사랑'에는 고 최진실의 모친이 출연하는 '진실이 엄마'에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진실이 엄마'(27일 방송)를 연출한 이모현 PD는 "최진영의 죽음 소식을 인터넷 기사로 처음 접했을 때 가장 먼저 든 생각이 '자식 둘을 떠나 보낸 이 어머니는 어떻게 사셔야 되나'하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이 PD는 준희 미니홈피에 악플을 다는 사람들이 있더라. 굉장히 험악한 악플을 다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걸 본 준희가 상처를 받는다"고 환희와 준희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거듭 당부했다

정성후 CP 역시 "정옥숙씨가 세상을 향해 하고 싶었던 말들이 목까지 차 있었다. 많은 얘기를 하셨는데, 일종의 치유였다고 생각한다"며 "정옥숙씨도 그런 과정이 없었으면 더 힘들지 않았을까 싶다"고 정옥숙씨의 '휴먼다큐 사랑' 출연의 의미를 설명했다.

한편, 교도소에서 아이를 키우는 한 엄마의 이야기를 다룬 '휴먼다큐 사랑' 첫 번째 에피소드 '엄마의 고백'은 6일 오후 11시 5분 방송된다.

[정옥숙씨. 사진 = MBC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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