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일본 박민 통신원] 아시안컵을 통해 자신의 기량을 입증하며 빅리그인 세리에A 인터밀란에 둥지를 튼 나가토모에 이탈리아 언론이 이례적인 큰 관심을 드러냈다.
일본 산케이 스포츠는 3일 일본 대표 수비수인 나가토모가 이탈리아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음을 보도했다. 이탈리아에서 최대의 발행 부수를 자랑하는 코리에레 데라 세라는 스포츠 선수에겐 이례적으로 거의 한 면을 나가토모에게 할애하며 인터뷰를 진행했다. 나가토모의 축구 기술, 뛰어난 기량보단 지금껏 그가 살아왔던 방향과 인터밀란에 입단하며 주목 받게 된 계기 등을 중심으로 실었다. 동양인 최초로 인터밀란에서 주전급 활약을 하고 있는 그에 큰 관심을 드러낸 것이다.
나가토모 역시 인터뷰에서 가감 없는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그는 “축구를 하게 된 계기는 호감을 가지고 있던 여성이 축구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기에 호감을 얻기 위해서 였다”며 축구에 큰 관심이 없던 자신이 축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축구를 하며 쌓인 스트레스 등을 해결하는 방법에 대한 질문엔 “기분 전환을 위해 밀라노 중심가에서 명품 옷 구입을 자주 한다”며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전했다.
이 신문은 이번 시즌이 나가토모에게 성공적인 인터밀란 적응기라 평했다. “첫 시작은 약간 수줍은 듯 했지만 지금은 산시로(인터밀란의 본거지)에 확실한 인기를 증명했다”며 나가토모가 지금은 동료와 팬 모두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어 “메이지 대학의 벤치에 있던 나가토모는 5년 후인 지금은 인터밀란의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며 누구도 기대하지 않았던 그가 써내려가는 신데렐라 스토리에 주목했다.
산케이 스포츠는 역시 “이탈리아에서 세계적 강호의 팬을 사로잡은 나가토모에 많은 이들이 흥미를 나타내고 있다”며 나가토모에 대한 인기가 예사롭지 않음을 밝혔다.
[나가토모.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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