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배우 황정민이 신작 ‘모비딕’에서 함께한 김민희의 무대 의상에 난감함을 표했다.
3일 오전 11시 서울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영화 ‘모비딕’(제작:쇼박스㈜미디어플렉스,㈜팔레트픽쳐스 / 배급:쇼박스㈜미디어플렉스)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황정민은 “김민희씨를 보면 의외로 여성스럽고 과묵하다. 정말 여성 스러운 편”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내 황정민은 “촬영 할 때는 몰랐는데, 오늘 대기실에서 김민희씨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뒷 모습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날 김민희는 블랙 롱 드레스를 입었지만, 등이 파인 파격적인 의상으로 그의 자태를 본 황정민은 “민희야 이런 자리에서 그런 의상은….어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영화 ‘모비딕’은 황정민, 진구, 김민희, 김상호가 주연한 작품으로, 1994년 서울 근교 발암교에서 발생한 의문의 폭발 사건을 놓고 그 진실을 파해치려는 이야기를 다뤘다.
당시 경찰은 간첩의 소행으로 사건을 마무리 지었지만, 내부 고발자 윤혁(진구 분)이 대한민국을 조종하려는 비밀조직의 존재를 폭로하면서 베테랑 기자 방우(황정민 분)와 함께 그 조직의 음모를 추적하게 된다.
지난 2003년 단편 ‘여기가 끝이다’로 미쟝센 단편영화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경력의 박인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개봉은 6월 9일.
[황정민(왼쪽)·김민희.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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