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한국에서 '오체불만족'이라는 책으로 유명한 오토다케 히로타다(35)가 라쿠텐 경기서 시구자로 나선다.
스포니치는 3일 "6일 크리넥스 스타디움 미야기에서 벌어지는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경기서 오토다케가 시구를 맡는다"고 보도했다.
어릴 적부터 팔과 다리가 없는 장애인 '사지절단증'을 안고 태어난 오토다케는 일반인과 다름없는 생활을 했다. 와세다대학교를 졸업한 그는 2007년부터 3년간 도쿄 스기나미구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일했다.
오토다케가 시구를 맡는 이유는 도호쿠(東北)지역의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아이들에게 용기를 불어넣기 위해서다. 그는 "내가 정말로 좋아하는 야구를 통해 도호쿠 지역에 있는 아이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오토다케는 마운드 앞에서 공인구가 아닌 특제 고무볼로 시구를 할 예정이다. 라쿠텐은 8일 경기서는 피난소에 있는 100명의 이재민들을 구장에 초대한다.
[사진 = 스포니치 홈페이지 캡쳐]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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