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사랑' 공효진, 걸그룹 '국보소녀' 변신 '화제'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최고의 사랑'서 공효진이 연기하는 걸그룹 국보소녀의 모습이 공개됐다.

4일 첫 방송을 앞둔 MBC 새 수목드라마 '최고의 사랑'에서 공효진은 한물간 전직 아이돌 '구애정'을 연기한다. '구애정'은 10년 전 4인조 걸그룹 국보소녀로 활동하며 주목 받았으나 멤버 간 불화로 각종 추측과 스캔들만 남긴 채 해체했다. 현재는 비호감 캐릭터로 근근이 방송에 출연하고 업소에 행사를 뛰며 먹고 사는 생계형 연예인이다.

방송 전부터 공효진이 연기할 걸그룹이 어떤 모습일지 관심이 쏠렸는데, 2일 MBC '최고의 사랑' 홈페이지에 국보소녀의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 속 공효진은 유인나, 이희진 등 국보소녀 멤버들과 흰색 원피스를 입고 깜찍한 동작으로 안무를 추고 있다. 평소 털털한 이미지의 공효진은 국보소녀로 변신해 그동안 보여준 적 없는 귀여운 매력을 한 껏 발산 중이다.

공효진은 최근 '최고의 사랑' 제작발표회에서 "사실 출연을 결정하기 전 걱정이었다"며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게 춤추는건데 그 모습이 TV에 나와서 국민들이 보게 돼 걱정이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따라서 걸그룹 국보소녀로 변신한 공효진이 과연 어떤 안무를 선보일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최고 톱스타의 지독한 짝사랑'을 뜻하는 '최고의 사랑'은 '선덕여왕', '뉴하트' 등을 연출한 박홍균PD와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미남이시네요', '환상의 커플' 등의 홍정은 홍미란 작가가 만난 작품으로 톱스타와 아이돌그룹 출신 여자 연예인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오는 4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된다.

[유인나, 공효진, 이희진(두번째 사진 왼쪽부터). 사진 = MBC 홈페이지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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