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서 괴물 고래 발견, "한 눈에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

[마이데일리 = 김주영 인턴기자] 몸길이가 무려 22.3m에 달하는 괴물 고래가 발견돼 눈길을 끌고 있다.

뉴질랜드 스터프는 2일(이하 한국시각) "지난달 30일 와이토타라 와이누 해변에서 검은색의 거대한 해양생명체의 시체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 고래를 최초로 목격한 여성은 "해변가를 조깅하다가 파도에 떠밀려 온 버스만한 크기의 물체가 있었다. 한 눈에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매우 큰 크기였다"고 설명했다.

이 고래는 지구상에서 현존하는 동물 중 가장 큰 고래인 피그미 흰긴수염고래로 몸무게만 무려 70톤~80톤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질랜드 해양생물 보호당국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괴물 고래는 최근 30년만에 인근 해변에서 발견된 생명체 중에서 가장 큰 것이며 심해에서 살다가 죽어서 파도에의해 여기까지 휩쓸려 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흰긴수염고래는 블루 러퀄(Blue Rorqual)이라고 불리며 붓으로 살짝 스친 것 같은 잔 무늬가 특징이다. 북반구에 서식하는 흰긴수염고래의 경우 평균 24~26m, 몸무게는 약 125톤에 달하며 남반구에서는 최대몸길이가 무려 33m, 몸무게는 180톤에 달한다.

[사진 = 뉴질랜드 스터프 캡쳐]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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