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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정겨운이 100kg이 넘는 뚱보 분장 후 소감을 밝혔다.
정겨운은 3일 오후 서울 대치동 컨벤션 디아망에서 열린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로맨스 타운' 제작발표회에서 "뚱보 분장 후 주변 반응이 어땠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분장 후 거울을 보고 눈물이 날 뻔했다. 너무 못 생겼더라"며 "입을 벌리기도 힘들어서 고기처럼 한입에 들어가는 음식이나 빨대로 먹을 수 있는 음식만 먹었다"고 말했다.
또 주변 반응에 대해서는 "반효정 선생님은 날 보고 너무 불쌍하다고 했고 임예진 선생님은 날 잘 쳐다보지도 못하더라. 무슨 병이 있는 사람인줄 알았다고 했다"며 "나중에 분장을 지운 후 보더니 '멀쩡하게 생긴 사람을..'이라고 안타까워 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성유리씨는 좋아했다. 뚱뚱한 것이 귀엽다고 좋아하더라. 아무도 날 쳐다보지 않는데 언제나 날 웃는 모습을 봐줬다"고 덧붙였다.
정겨운은 극중 그 누구에게도 지기 싫어하는 짐승남 강건우 역을 맡았다. 엄마 대신 자신을 키워준 식모 유춘작 할머니에 대해 극진한 맘을 품고 있다.
'로맨스 타운'은 그동안 드라마에 등장은 많이 했지만 다뤄진 적 없는 식모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가시나무새' 후속으로 오는 11일 첫 방송된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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