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극심한 타격부진에 시달렸던 이승엽(35.오릭스)가 일본 프로야구 최고 투수 다르빗슈 유를 상대로 4경기만에 안타를 기록했다.
이승엽은 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과의 홈경기에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앞선 3경기에서 무안타에 그친 이승엽은 이날 1안타를 기록해 타율을 0.150으로 끌어올렸다.
2회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 공으로 물러난 이승엽은 5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우익수 뜬 공으로 물러났다.
이승엽은 7회 세 번째 타석에서 기다리던 안타를 뽑아냈다. 2사 1루 상황에서 풀카운트 접전 끝에 다르빗슈의 7구째 컷패스트볼을 받아쳐 깔끔한 중전안타를 뽑아냈다. 지난달 28일 지바롯데전 안타 이후 17타석 만이다. 이승엽은 안타 기록 후 대주자 ??타와 교체 아웃됐다.
한편 오릭스는 이날 1-3으로 뒤진 9회말 연속안타로 2득점하며 동점에 성공했지만 연장 10회초 3점을 내주며 3-6으로 패했다.
[이승엽. 사진 = SBS CNBC 제공]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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