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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팀에서 에이스 역할을 하고 싶다"
'최종병기' 이영호(KT·테란)을 꺾고 팀이 승리하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한 이제동(화승·저그)이 "팀에서 에이스 역할을 하는 것이 목표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이제동은 3일 오후 용산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KT와의 경기서 2세트에 출전해 이영호를 제압했다.
이제동은 경기 후 "오늘 KT라는 강팀에게 4대0으로 완승을 거둬 기분좋다. 그 전부터 팀분위기가 좋았다. 오늘 승리를 기점으로 우리 팀이 상승세를 탈 수 있을 것 같다"며 "깔끔한 승리를 거뒀기 때문에 다른 팀들이 우리를 만나면 긴장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제동은 공인랭킹 부문서 14개월 만에 1위로 올라섰다. 이에 대해 "경기 전 1위로 올라간 생각도 했다. 더불어 상대가 영호다보니 절대 질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교롭게도 5월 첫 경기였다. 준비를 열심히했다. 승리를 거둬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이영호를 상대로 손쉬운 승리를 거둔 질문에는 "경기가 상황에 따라 쉽게 끝날 수도 있고, 길게 갈 수 있다"며 "하다보니 이런 경기가 나온 것 같다. 빈틈이 보여서 공격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답했다.
끝으로 그는 "이번에는 MSL서 우승해야 할 시기다. 팀에서도 배려를 해주고 있다. 16강서 반드시 이길 것이다"며 "MSL 결승같은 경우는 강자들이 맞붙는거라고 생각한다. 실력이 있다면 올라갈 것이다. 영호가 올라온다고 한다면 너무 좋을 것 같다. 다른 선수들이 올라와도 우승이 목표다. 누구든 상관없다"라며 개인리그에 욕심을 나타냈다.
[화승 이제동]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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