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7억 슈퍼루키' 한화 유창식이 드디어 1군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유창식은 3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 팀이 1-3으로 뒤진 9회에 등판했다. 1이닝을 세 타자로 깔끔하게 막아내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광주일고 출신인 유창식은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어깨 염증으로 인해 스프링캠프를 완벽하게 치르지 못했다. 때문에 시즌 개막도 2군에서 시작했다. 2군에서의 성적은 3경기 평균자책점 4.50.
1일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유창식은 3일 SK전에 첫 모습을 드러냈다. 한대화 감독이 팀이 뒤진 상황에서 등판시키며 최대한 그를 배려했지만 상대 타자들이 만만치 않았다.
첫 타자는 이날 4타수 4안타를 때려낸 정근우. 유창식은 정근우에게 잘맞은 타구를 허용했지만 3루수 글러브에 빠져 들어가며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이어 임훈은 2루 땅볼, 박정권은 중견수 뜬공으로 요리하며 깔끔하게 1이닝을 마감했다.
첫 등판이었지만 안정적인 제구를 선보이며 전혀 긴장하지 않은 모습이었다. 성공적으로 1군 데뷔전을 치른 유창식이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간다.
[한화 유창식.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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