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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바르셀로나가 두시즌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바르셀로나는 4일 오전(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서 열린 2010-1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서 1-1로 비겼다. 지난 원정 1차전서 2-0승리를 거뒀던 바르셀로나는 통합전적 1승1무를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를 물리치고 챔피언스리그 결승행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서 바르셀로나는 메시, 다비드 비야, 페드로가 공격진을 구성했고 이니에스타와 사비가 팀 공격을 지원했다. 부스케츠는 팀 플레이를 조율했고 수비는 푸욜, 피케, 마스체라노, 다니엘 알베스가 맡았다. 골문은 발데스가 지켰다.
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이과인이 공격수로 나섰고 호날두와 앙헬 디 마리아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카카, 사비 알론소, 디아라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수비는 마르셀로, 알비올, 카르발류, 아르벨로아가 책임졌다. 골키퍼는 카시야스가 출전했다.
양팀은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바르셀로나가 후반 9분 선제골을 성공시켜 경기를 앞서 나갔다. 바르셀로나는 이니에스타의 침투패스를 받은 페드로가 페널티지역서 골키퍼와 마주본 상황에서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레알 마드리드 골문 왼쪽 구석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9분 마르셀로가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디 마리아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침투한 후 왼발로 때린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자 디 마리아는 재차 볼을 잡은 후 골문 앞으로 볼을 연결했고 마르셀로가 왼발로 볼을 차 넣어 바르셀로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는 결승 진출을 위해 두골이 추가로 더 필요한 상황이었지마 더 이상 득점에 실패했고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통합전적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앞서며 두 시즌 만에 챔피언스리그 결승진출에 성공했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29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샬케(독일)의 4강전 승자를 상대로 영국 웸블리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르게 됐다.
[바르셀로나의 메시.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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