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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일본 박민 통신원] 장근석과 소녀시대가 오리콘 싱글 차트 1, 2위를 휩쓸며 한류파워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장근석은 일본에 가수로 데뷔한 첫 해부터 오리콘 싱글 차트 선두를 차지하며 예사롭지 않은 스타트를 끊었다.
일본의 news24는 3일 오전 9일자 오리콘 주간 싱글 차트 소식을 전했다. 한국의 장근석은 일본 데뷔 싱글인 ‘Let me cry’를 발매 1주일 만에 11만 9천장을 팔아 치우며 오리콘 주간 싱글 랭킹에 1위로 등장했다. 지금껏 남성 솔로 아티스트의 데뷔 싱글이 1위로 등장한 것은 1980년 12월 콘도 마사히코 이후 30년 4개월만이다. 더불어 해외 아티스트의 데뷔작이 1위로 차트에 진입한 것은 그룹, 솔로를 모두 포함해 사상 최초의 기록이다.
지금까지 해외 아티스트 최고 기록은 류시원이 '벛꽃(桜)'으로 기록한 2위였다. 하지만 장근석은 첫 차트 진출부터 1위를 기록하며 누구도 세우지 못했던 새로운 기록을 가지게 됐다. 작년 일본에 방영된 드라마 ‘미남이시네요(일본명イケメンですね)’를 통해 일본에 많은 팬을 확보한 장근석은 일본에 가수로 진출한 첫 해부터 싱글 차트 1위를 차지하며 새로운 한류 스타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이어 9일자 오리콘 주간 싱글 차트 2위는 소녀시대의 3번째 싱글 ‘MR.TAXI/RUN DEVIL RUN’이 차지했다. 발매 첫 주 10만장을 판매한 소녀시대는 일본에서 여전한 인기를 구가했다.
지금껏 한국 아티스트가 오리콘 싱글 1, 2위를 독점한 것은 2008년 10월 27일 동방신기의 ‘주문-MIROTIC-‘, 이병헌의 ‘언젠가’가 1, 2위를 기록한 이래 2년 반만이다.
[사진 = 일본 '뉴스24' 홈페이지 캡처]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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