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평택 = 김경민 기자] 배우 조인성(30)의 전역에 500여명의 팬들과 취재진이 몰려들자 미군들이 테러를 우려해 우리 공군 측에 철저한 통제를 요구하고 나섰다.
조인성은 4일 오전 10시께 경기도 평택시 공군 작전사령부에서 전역 신고를 한 뒤, 군악대 후임들의 환송 속에 군 복무를 마치고 제대했다.
이날 공군 작전 사령부 앞에는 2시간 전부터 조인성을 기다리는 취재진과 함께, 팬들이 몰려들었다.
특히 팬들은 4대의 버스를 대절해 3대에는 국내팬이, 나머지 한대에는 일본 팬들이 단체로 현장을 찾는다. 이들 외에도 자가 차량, 혹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현장을 찾는 팬들도 있어 약 400여명의 팬들이 조인성의 전역을 보기 위해 몰려들었다.
수 많은 인원이 몰려들자 오산 공군기지에 주둔 중인 주한미군 측은 우리 공군에 “테러의 우려가 있을 수도 있으니 인원 통제를 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만난 공군 관계자는 “부대 안 촬영과 함께 취재가 가능한 공간이 아니면 일체 인원 이동이 불가능하다”며 “오사마 빈 라덴 사망으로 미군 측이 테러에 대한 우려가 상당히 높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조인성은 이날 전역신고를 가진 후, 작전사령부 앞 위병소 인근에서 팬들과 취재진에게 전역 인사 및 기자회견을 가졌다.
특히 조인성은 앞선 2일 공군참모총장으로 표창장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소속사에 따르면 공군은 조인성에 대해 그 동안 성실하게 군복무에 임했던 것을 인정받아 이번 표창장을 수여했다.
공군 군악대에서 복무 중인 조인성은 병무청의 병무홍보대사로 활동했으며, 각종 크고 작은 군 관련 행사에 참여해서 활약한 바 있다.
[조인성. 사진 = 평택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