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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배우 조인성(30)이 25개월의 군생활을 마치고 당당하게 전역했다.
조인성은 4일 오전 10시께 경기도 평택시 공군 작전사령부에서 전역 신고를 한 뒤, 군악대 후임들의 환송 행사를 마친 뒤, 부대 앞 위병소에서 팬들과 취재진을 만났다.
조인성은 전역 첫 소감으로 “멍하다 밖을 나온지 5분 밖에 안되서 부모님 얼굴을 봐야 그 기분을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며 벅찬 눈물을 숨기지 못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조인성은 자신을 기다리는 수 많은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악수를 하며 전역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이날 공군 작전 사령부 앞에는 2시간 전부터 조인성을 기다리는 취재진과 함께, 팬들이 몰려들어 식지 않은 그의 인기를 입증했다.
특히 팬들은 4대의 버스를 대절해 3대에는 국내팬이, 나머지 한대에는 일본 팬들이 단체로 현장을 찾는다. 이들 외에도 자가 차량, 혹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현장을 찾는 팬들도 있어 약 400여명의 팬들이 조인성의 전역을 보기 위해 몰려들었다.
2008년 11월 입대한 조인성은 공군 군악대에서 25개월간 복무하며, 병무청의 병무홍보대사로 활동했으며, 각종 크고 작은 군 관련 행사에 참여해서 활약한 바 있다.
특히 조인성은 앞선 2일 공군참모총장으로 표창장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소속사에 따르면 공군은 조인성에 대해 그 동안 성실하게 군복무에 임했던 것을 인정해 표창장을 수여했다.
한편 조인성은 8일 KBS 2TV ‘스타골든벨’ 출연 후, 영화 ‘권법’과 CF 등으로 컴백할 예정이다.
이하는 일문일답.
전역 소감은?-멍하다. 밖을 나온지 5분 밖에 안되서 부모님 얼굴을 봐야 그 기분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어젯밤 잠을 못 잤다던데? –그렇다 어젯밤 잠을 잘 못 잤다. 동기가 두 명 있는데, 잘 먹고 얘기 많이 나누고 했다
지금 가장 생각나는 사람은?-말년휴가를 길게 나와서 보고 싶은 사람은 다 만났다. 하지만 전역하고 나면 군악요원들이 보고 싶을 것 같다”(눈물)
군대오기를 잘한 것 같나?-지금도 군대오기 잘했다고 생각한다. 군생활을 하고 나니 반갑게 맞아주고, 멀리서 취재도 와 주고 너무 감사하다.
공군참모총장으로부터 상을 받은 것은? 남보다 특출나게 군생활을 한 것도 아닌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오늘 ‘무한도전’팀에서 왔는데, 출연할 계획은 있나? – 나 또한 무한도전 팬이고 즐겨 보고 있다. 기회가 된다면 참여하고 싶다.
군입대를 앞둔 사람들에게 할 이야기는?-초등학교 중학교 대학교 가듯 군대도 마찬가지로 국방의 의무를 하는 거라 생각하면 좀더 쉽게 군생활을 할 것 같다.
해외 팬들이 많이 오셨는데?-오늘 와 주신 취재진 뿐만 아니라 국내외 팬들에게 더 자주 인사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감사합니다.
후임들에게 할 이야기는? – 후임 중에 유현빈이라는 친구가 있는데, 본인이 현빈인 줄 안다(웃음). 그 현빈이 아니야 나이가 많아서 미안하고 잘 못챙겨 줘서 미안하다(눈물)
해병대를 입대한 현빈씨에게 할 이야기는? - 내가 이 상황에 어떤 말을 해도 도움이 안 될 것이다.
[사진 평택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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