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육군훈련소의 신병 면회가 13년만에 부활했다.
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반까지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훈련을 수료한 신병 1800명이 가족들과 면회를 가졌다.
육군훈련소 신병 면회는 지난 1951년 6·25 전쟁 이후 가족들의 걱정을 덜어주고 입영 장병들의 사기를 증진시키기 위해 처음 도입됐다. 하지만 도입 8년 만에 경비 과다 지출 등의 이유로 중단됐고, 1988년 재시행 됐다. 그러나 1998년에 입대 후 100일 동안 면회, 외출, 외박을 전면 금지하면서 폐지됐으며, 이번에 다시 부활하게 됐다.
국방부는 입영 장병 중 외아들의 비율이 증가했고, 5주간의 1차 훈련 뒤 자대 배치를 받고 3주간 2차 훈련을 추가로 시행하게 돼 장병들의 심리적 안정과 훈련 성과 향상을 위해 신병 면회의 부활을 결정했다.
또한 기존에 연대장이 대표 훈련병 한 명에게만 계급장을 달아주던 것과 달리 이 날부터 훈련병의 부모와 가족들이 직접 이등병 계급장을 달아주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사진 = 육군훈련소 홈페이지]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