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송은범이 2경기 연속 부진한 투구를 펼쳤다.
SK 우완투수 송은범은 4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송은범은 팀 타선 지원을 활용하지 못하고 조기강판됐다. 3⅔이닝 6피안타 3탈삼진 4사사구 3실점.
송은범은 지난 등판이었던 4월 29일 문학 두산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2이닝동안 1실점에 불과했지만 안타 6개, 볼넷 2개를 내줬다. 아웃카운트 중에도 잘맞은 타구가 여러차례였다.
이날도 이름값을 해내지 못했다. 송은범은 팀이 1회 4점을 먼저 뽑아 가벼운 마음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1회 선두타자 강동우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끝에 최진행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다.
2회 역시 깔끔한 투구는 아니었다. 2아웃을 먼저 잡았지만 9번 타자 한상훈에게 볼넷을 내줬다. 강동우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마감했지만 1루수 박정권의 호수비 도움을 받았다.
3회 역시 2아웃까지는 잘 잡았다. 하지만 최진행에게 연타석 홈런에 이어 정원석에게 2루타를 내주며 위기를 이어갔다. 이번 역시 박정권의 호수비로 동점까지는 허용하지 않았다.
4회 선두타자 이대수에게 안타를 맞은 송은범은 2사 이후 한상훈에게 안타, 강동우에게 볼넷을 내준 뒤 마운드를 이승호(등번호 20번)에게 넘겼다. 구속은 152km까지 나왔지만 특유의 절묘한 제구력이 보이지 않았다. 4회를 마치지 못한 상태에서 투구수가 82개에 이르렀다.
송은범은 자칫하면 실점이 5점까지 늘어날 수 있었지만 이승호가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지 않으며 실점은 3점으로 마무리됐다. 비록 패전 멍에는 쓰지 않았지만 송은범이 2경기 연속 부진함에 따라 김성근 감독의 고민이 또 하나 늘게됐다.
[사진=SK 송은범]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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