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KIA 타이거즈가 넥센 히어로즈를 꺾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KIA는 4일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과의 경기에서 선발 윤석민의 호투와 김상현의 결승 스리런 홈런을 앞세워 6-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KIA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시즌 12승(14패)째를 거뒀다. 더불어 넥센과 함께 공동 5위로 올라섰다.
윤석민의 호투가 빛났다. 윤석민은 8이닝 동안 2피안타 1실점(무자책) 8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2승째를 챙겼다. 1회 내야수비의 실책 속에 선취점을 내줬지만 2회부터 완벽한 모습으로 넥센 타선을 틀어막았다.
선취점은 넥센 몫이었다. 넥센은 1회 1사 2루에서 유한준이 친 땅볼을 이범호가 잡아 1루로 던지는 틈을 타 2루 주자 김민우가 3루로 내달렸다. 이를 본 1루수 김주형이 3루로 공을 뿌렸지만 악송구가 됐고 김민우가 홈을 밟았다.
선취점을 뺏긴 KIA는 3회 반격에 나섰다. 1사 후 김원섭의 내야안타, 김기남의 볼넷으로 만든 1,2루 기회에서 이범호가 1타점 좌전 적시타로 동점에 성공했다. 이어 4번 김상현이 넥센 금민철의 낮은 직구를 통타 가운데 담장을 넘겨 버리는 역전 3점 홈런을 때려냈다.
분위기를 가져온 KIA는 6회 안치홍과 이현곤의 안타로 만든 1사 1,3루 기회에서 신종길의 유격수 앞 땅볼로 1점을 더 얻었다. 이어 7회에도 1사 1,2루 기회에서 안치홍의 1타점 좌전안타로 추가점을 얻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발 윤석민이 8이닝을 책임진 가운데 손영민이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1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았다. 타선에서는 김상현이 결승 3점홈런을 쏘아 올렸고, 이범호와 안치홍이 각각 2안타를 때려내며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넥센은 선발 금민철이 3⅓이닝 동안 1홈런 포함 3피안타 5볼넷 3탈삼진으로 4실점(4자책)하며 무너졌다. 타선 역시 KIA 선발 윤석민에게 묶이며 무릎을 꿇었다.
[윤석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