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SK 와이번스 김성근 감독이 프로 통산 1200승을 달성했다.
김성근 감독이 이끄는 SK는 4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이날 전까지 프로 통산 1199승을 기록 중이던 김 감독은 4일 한화전 승리로 1200승을 채웠다. 국내 프로야구에서 감독 통산 1200승은 김응룡 전 삼성 감독에 이어 2번째다. 현역 감독으로는 김성근 감독이 유일하다.
1984년 OB 베어스에서 프로 감독 첫 발을 내딛은 김성근 감독은 데뷔 첫 경기인 그 해 4월7일 잠실 MBC전에서 첫 승을 거뒀다. 이후 1992년 7월 4일 대구 태평양전 더블헤더 1차전에서 500승, 2008년 9월 3일 문학 우리전에서 1000승을 올렸으며 이날 승리로 2258경기만에 1200승을 기록했다. 4일 현재 프로통산 1200승 1001패 57무.
감독 통산 1200승은 김응룡 전 삼성 감독이 해태 시절이던 1998년 5월 24일 광주 롯데전에서 1788경기만에 처음 달성했다. 이후 김응룡 감독은 1476승을 기록한 뒤 현역에서 물러났다.
한편 메이저리그에서는 3731승을 기록한 코니 맥 감독을 포함해 37명이 1200승을 돌파했으며 일본은 1733승을 기록한 쓰루오카 가즈토 감독을 비롯한 9명이 기록했다.
[사진=SK 김성근 감독]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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