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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일본 박민 통신원] 새로운 한류의 주역으로 떠오른 김현중이 일본 언론의 호평을 받았다.
일본 시네마투데이는 4일 일본 후지TV에서 열린 '장난스런 KISS'(일본명イタズラなKiss~Playful Kiss)의 기자회견 소식을 전했다. 작품의 지상파 및 위성 방송의 시작과 동시에 DVD 판매를 기념해 마련된 이 자리엔 김현중과 정소민이 함께해 많은 팬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지난 3월 중순으로 예정됐던 이날 기자회견은 일본 지진 사태로 한 달 반이나 미뤄져 5월에 이르러서야 진행됐다. 먼저 김현중은 “동일본 대지진으로 매우 걱정하고 있었다. 어제 오사카 팬의 밝은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저 역시 여러분께 어떤 형태로든 도움이 되고 싶다”며 자리를 찾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드라마에서 IQ200의 천재 고교생 백승조 역을 맡은 김현중은 “사실 나 자신은 승조와 많이 다르다. 그렇게 영리하지도 않고 산만한 타입”이라며 웃음을 보였다. 드라마 속에서 백승조를 사랑하는 오하니 역을 맡은 정소민은 “유명한 원작이라 압박이 심했다. 하니와는 비슷한 부분도 있지만 이해할 수 없는 부분도 있어 역할 연구가 힘들었다”며 촬영 당시의 어려웠던 점을 털어놓았다.
촬영장의 에피소드에 대해 김현중은 “드라마 속에서 자고 있는 연기가 있었는데 실제로 잠들었다”며 웃음을 보인 후 “사실 벌레에 약하다. 촬영 중 벌레를 보고 도망쳐 NG를 낸 적도 있다”고 말해 일본 팬들에게 솔직한 자신의 모습을 드러냈다.
시네마투데이는 “시원한 얼굴의 귀공자적 외모와는 달리 상냥한 매력을 갖췄다”며 김현중이 새로운 한류 스타로 확실히 자리매김 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어 “항상 겸손한 자세로 자신이 맡은 역할을 연구하는 배우”라 평하며 아이돌 가수에서 연기자로 성공적인 변신을 하고 있음을 높이 샀다.
이번 기자회견 종반엔 오는 8월 2일 도쿄 국제 포럼으로 두 사람의 프리미엄 토크가 이뤄질 것이라는 소식도 전해져 많은 일본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미 일본 재해 지역에 다양한 물품 등을 보내 도움의 손길을 전한 김현중은 “오는 8월에 또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여러분과 함께하고 싶다”며 일본 팬에게 밝은 웃음을 보였다.
[김현중. 사진 = 마이데일리 DB]
곽소영 기자 muzpi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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