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가수 조덕배가 뇌출혈을 딛고 콘서트로 컴백한다.
조덕배는 오는 21일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조덕배 With Friends’라는 타이틀로 2년 만에 팬들과 만난다. 지난 2009년 뇌출혈로 쓰러져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던 그이기에 이번 무대는 건강함을 다시 드러내 보이는 ‘재기의 공연’이다.
특히 후배 가수들이 함께 모여 기획한 첫 공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개그맨 이홍렬이 공연 MC를 맡았으며 윤도현을 비롯해 추가열, 박상민, 빅마마의 이지영 등 후배 가수들이 무대에 오른다.
조덕배는 공연에서 히트곡인 ‘꿈에’와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 등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곡들을 편곡해 선사할 계획이다.
조덕배는 “팬들 앞에 나서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나의 권리이자 의무라 생각한다. 제가 무대에서 노래를 들려주는 것 자체가 희망이 되지 않겠냐”며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조덕배는 지난 1984년 ‘나의 옛날 이야기’로 데뷔했으며 당시 지체장애를 딛고 가수로 성공, 가요계의 큰 귀감이 됐다.
[뇌출혈을 딛고 콘서트로 컴백하는 가수 조덕배. 사진 = L&P엔터 제공]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