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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 배우 김하늘이 MBC ‘휴먼다큐멘터리 사랑’(이하 ‘휴먼다큐 사랑’)의 ‘엄마의 고백’ 편 내레이션을 하다가 눈물을 쏟아냈다.
4일 MBC 홈페이지 ‘미리보는 사랑’에 공개된 내레이션 장면에서 김하늘은 녹음 도중 주인공 소향 씨가 눈물의 인터뷰를 하는 장면에서나 아이가 많이 아프다는 대목에서 눈물을 떨궜다. 김하늘은 울컥하는 마음에 목이 메어 잠시 녹음을 중단시키기도 했다.
영화 ‘하모니’의 TV판으로 불리는 ‘엄마의 고백’은 세상에 홀로 서야 하는 스물한 살 어린 엄마, 소향 씨의 딸을 지키기 위한 눈물겨운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하늘은 ‘가슴속 깊이 남겨진 장면’으로 주인공 소향 씨가 어린 시절을 이야기하는 장면과 가은이를 낳고 다시 교도소로 돌아와야만 했을 때를 꼽았다.
김하늘은 “’내가 저 친구라면’ 하는 생각을 하니 가슴이 뭉클하다. 애를 낳아보진 못했지만 충분히 이해가 간다. 애를 낳았는데 반겨줄 가족이 아무도 없는 상황, 다시 교도소로 돌아와야만 했을 때 얼마나 외로웠을까?”라고 전했다.
이어 김하늘은 “’엄마의 고백’을 보고 나니 주인공을 안아주고 싶다. 미혼모라고 하면 사회적 편견 때문에 곱지 않은 시선들이 있다. 이 프로그램을 보고 난 뒤 주변 미혼모들이 있다면 따뜻하게 감싸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김하늘은 주인공 소향 씨에게 “어쩌면 세상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따뜻할 수 있고 방송이 나간 뒤 많은 분들이 박수쳐 주고 응원해 줄 것이다. 다른 사람들에게 본보기가 돼서 열심히 살아갔으면 좋겠다. 여자로서도 더 예쁘게, 아직 한창이니까 가은이와 같이 잘 자랐으면 좋겠다”고 응원의 목소리를 전했다.
김하늘이 눈물을 쏟아낸 ‘휴먼다큐 사랑-엄마의 고백’은 6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
[김하늘. 사진 = MBC 제공]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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