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오늘 1승은 단순한 1승이 아니다"
김시진 감독이 팀의 선수들의 성장에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다. 5일 어린이날 승리를 거둔 넥센 히어로즈는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특히 이날 경기는 6이닝을 무실점으로 호투한 선발 투수 문성현과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따낸 장기영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 감독은 "문성현 같은 젊은 선수가 지금보다 더 좋아질 것으로 생각돼서 기쁘다"며 환히 웃었다. 또한 장기영에 대해서도 "컨택 능력이 좋아지고 있으니까 우리가 지금보다 나은 것을 할 수 있지 않을까"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또한 이날 4번째 투수로 나섰던 손승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시진 감독은 "1대 0이나 2대 0이었으면 안 쓰려고 했다. 전날 던졌고 오늘 연투 시켜봐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다행히 어제보다 오늘 어깨가 낫다고 하더라. 그래서 '오늘 볼 충분히 통한다. 정면승부해라'고 조언했다"고 뒷 이야기를 전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타선이 시원히 터지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전했다. 이날 승리를 거두기는 했지만 장기영의 솔로 홈런 이후 점수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김 감독은 "방망이가 아직까지는 안 터지는데 그래도 점수 낼 상황에서 낸다는 자체가 좋았다"며 희망적으로 전망했다.
한편 넥센은 대전에서 열리는 한화와의 원정경기 첫 날 선발 투수로 김성태를 내세웠다.
[김시진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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