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요미우리 자이언츠 오가사와라 미치히로(38)가 통산 2000안타 기록을 달성했다. 오가사와라의 기록은 역대 4번째로 빠른 수치다.
오가사와라는 5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벌어진 한신타이거즈와의 홈경기서 팀이 1-2로 뒤져있는 8회말 한신 고바야시 히로시의 144km 직구를 때려 안타를 쳐냈다. 이로써 오가사와라는 지난 1996년 니혼햄 파이터스에 입단한 이후 1736경기 만에 2000안타 기록을 달성했다.
일본 언론들은 오가사와라의 기록에 대해 "시즌 초반 부진이 이어졌지만 특유의 근성있는 모습으로 위업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오가사와라의 기록은 가와카미 데츠하루, 나가시마 시게오, 하리모토 이사오(한국명 장훈)에 이어 4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그는 경기 후 언론과의 인터뷰서 "팀이 지고 있는 상황이기에 어떻게든지 출루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사람들이 3000안타 기록을 기대하고 있을 것이다. 거기에 1개라고 접근할 수 있으면 좋을 것이다. 일단은 올 시즌 팀이 우승을 차지하는 것이 우선이다. 그러기 위해 안타 1개라도 더 치고 싶다"고 전했다.
오가사와라는 실업팀 NTT관동팀을 거쳐 1996년 드래프트 3순위로 니혼햄에 입단했다. 초기에는 포수로 활약했지만 우에다 감독의 권유로 1루수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2003년 3루수로 또 다시 포지션을 변경한 오가사와라는 올 시즌 이승엽이 오릭스로 이적한 이후 팀의 1루수 자리를 맡고 있다.
한편 오가사와라는 통산 1736경기에 출전했으며 통산 .315(6350타수 2000안타) 371홈런 1112타점을 기록 중이다.
[사진 = 오가사와라]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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