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기 격납용기 물 채워 냉각, 곧 본격화

1호기 격납용기 전체에 물 채워 원자로 식히는 작업 본격화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 1호기에서, 원자로의 안정적 냉각을 위해 격납용기를 물로 채우는 작업이 검토되는 가운데, 도쿄전력은 빠르면 6일부터 물 주입량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6일 NHK 보도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1호기 원자로의 안정적 냉각을 위해 물 주입량을 늘려 격납용기를 물로 채우는 작업을 실시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정부의 승인을 받기 위해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한다.

도쿄전력은 격납용기가 예상 가능한 최대 지진의 흔들림에도 버틸 수 있는 강도를 지녀, 이번 계획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내용으로 보고서를 작성했다.

이 같은 도쿄전력의 자체 평가에 대해 경제산업성 원자력 안전보안원도 대체적으로 타당하다고 판단했으나, 압력제어실(서프레션 풀)을 지탱하는 기둥이 강한 흔들림이 있을 경우, 버티지 못할 가능성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도쿄전력 측에 "내진 보강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

하지만, 만약 모든 물이 격납용기에서 원자로 건물로 새어나간다 하더라도 외부에 유출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도 확인돼, 이번 계획의 안전성은 충분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따라서 도쿄전력은 빠르면 6일, 원자로 물 주입량을 현재의 1시간당 6톤에서 8톤까지 늘려, 무려 20일에 걸쳐 격납용기를 물로 채울 것이라고 밝혔다.

▲ 원전 1호기 격납용기 물 채우는 작업 ©NHK 영상캡쳐

온라인뉴스팀

곽소영 기자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