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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마무리를 잘해서 홀가분하다"
JT마블러스 김연경(레프트)이 팀을 흑취기대회서 우승으로 이끌었다. 김연경은 5일 막을 내린 '제60회 흑취기전국일본선수권대회' 결승전 NEC레드로켓츠와의 경기서 23점(블로킹 2개)을 올렸다.
이날 경기는 김연경 본인에게 특별했다. 우승을 확정짓는 마지막 득점을 올렸고, 경기 후에는 선수단으로부터 헹가래를 받았다.
김연경은 6일 전화통화서 "우승으로 마무리를 해서 홀가분하다"며 "시즌이 도중에 끝나면서 다른 팀에서 안 좋게 생각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팀이 최고라는 것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JT는 이번 흑취기대회서 기무라 사오리(레프트)가 속해있는 도레이 애로우즈와 리턴매치를 펼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도레이가 준결승서 NEC에 패하면서 대결이 무산됐다. 그는 "개인적으로 도레이와 해보고 싶었다. 그러나 세미파이널이 열리더라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NEC가 강하기 때문에 올라왔을 것이다"고 잘라 말했다.
우승 득점을 올린 소감에 대한 질문에는 "기분 좋았다"고 했다. 김연경은 "다케시다(세터)가 마지막 볼을 주려고 마음 먹은 것 같더라"며 "24점 됐을 때 준비하라고 했다. 바로 득점으로 이어져서 기분좋았다"고 전했다.
김연경은 일본리그를 마무리 한 소감에 대해선 "일본에 온 것을 잘했다고 생각한다. 많이 배운 것 같다"며 "더불어 JT라는 팀에 온 것이 나에게 행운이었다. 내가 할 수 있는 플레이를 만들어줬다. 처음에 왔을 때 힘들었던 것도 생각났다. 다른 한 편으로는 재미있기도 했다"고 답했다.
끝으로 그는 "일단 한국 음식 먹으면서 쉬고 싶다. 이제 리그가 끝났기 때문에 천천히 거취를 생각해볼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연경은 구단 행사 참여 후 11일에 귀국할 예정이다.
[김연경]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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