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고속도로 휴계소에서 숨진 채 발견된 인천유나이티드 골키퍼 윤기원(24)은 현재보다 미래가 촉망된 선수로 평가받았다.
6일 오전 11시 50분께 서울 서초구 원지동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만남의 광장 휴게소 주차장에서 윤기원이 자신의 SM5 승용차 안에서 숨져있는 것을 주차장 관리인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윤기원은 차량 안에서 상체를 왼쪽으로 기울인 채 운전석에 앉아 있었고 조수석에서는 타다 남은 번개탄이 발견됐다. 또 차 안에는 현금 100여만원이 든 은행 봉투가 있었고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아주대학교를 졸업하고 2010년 드래프트 5순위로 인천 구단에 입단한 윤기원은 188cm, 79kg 신장으로 미래가 촉망되는 선수였다. 지난 해 1경기에 나선 윤기원은 올 시즌 8경기에 출전해서 7실점했다.
최근 송유걸 등 다른 선수들과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허정무 감독은 윤기원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냈었다. 하지만 지난 4월 9일 포항 스틸러스전이 본인으로서 마지막 경기가 되고 말았다.
[윤기원. 사진제공 = 인천 구단]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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