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SK 김성근 감독이 6일 KIA전 선발 투수에 대해 원래는 큰 이승호(등번호 37번)였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6일 KIA와의 경기를 앞두고 문학구장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선발투수에 관해 언급했다. 이날 SK 선발투수로는 고효준이 나섰지만 당초에는 큰 이승호였다는 것.
이유는 역시 날씨였다. 김 감독은 "원래 오늘(6일) 선발은 고효준이 아닌 큰 이승호였다"며 "비 올 줄 알고 5일 경기에 투입했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에 6일 오후부터 비가 내린다고 예보했지만 경기 시작 이전까지 간간이 흩뿌리기만 했을 뿐 경기 시작에는 지장이 없었다. 결국 6시 30분부터 경기는 정상적으로 시작됐다.
6일 선발 예정이던 이승호는 5일 경기에 팀이 4-2로 앞선 5회부터 등판해 호투를 펼치며 시즌 3승째를 거뒀다. 5이닝 2피안타 5탈삼진 4사사구 1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틀어 막았다.
이승호 대신 선발로 등판한 고효준은 이날이 시즌 첫 등판이었다. 4경기 2패 평균자책점 4.76. 최근 등판이었던 4월 29일 문학 두산전에서는 중간계투로 나서 호투를 펼치다가 한 순간에 무너지며 4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사진=SK 김성근 감독]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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