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발목 보호 위해 점프 제외했다"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김용우 기자] "발목을 보호하기 위해 점프를 제외했다"

아이스쇼 첫날 공연을 마친 김연아(21·고려대)가 발목을 보호하기 위해 기존에 있던 점프를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김연아는 6일 오후 'KCC스위첸 올댓스케이트 스프링 2011' 아이스쇼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서 "'지젤'은 3회전 점프를 시도하려고 했지만 발목이 좋지 않아서 더블 악셀로 대체했다. '피버'도 점프 하나가 있었지만 뺐다"고 답했다.

김연아는 지난 달 모스코바에서 열린 피겨세계선수권대회 쇼트 프로그램이 끝난 후 발목 통증을 호소했다. 4일 열린 아이스쇼 기자회견서도 "치료후 통증이 더 생긴 상태다. 걱정은 되지만 시간이 남았다. 빨리 회복해서 공연에 무리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오랜만에 아이스쇼를 치른 소감에 대해선 "첫 공연을 잘 마쳐서 기쁘다. 다른 선수들도 만족하는 것 같다"며 "남은 기간 동안 완벽하게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아이스쇼를 통해 공개한 새로운 갈라프로그램 '피버'에서 김연아는 기존과는 다르게 머리를 풀고나와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머리를 풀고 연기를 할지 많은 고민을 했다"며 "어색해서 연습도 제대로 못했다. 하지만 오픈 리허설 때 많은 분들이 호응해줘서 다행이었다"고 웃었다.

[김연아. 사진 = 잠실실내체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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