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함태수 기자] 롯데의 우완 김수완이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김수완은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로 등판, 3⅓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3실점(3자책)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총 46개의 투구수를 소화한 가운데 삼진은 2개.
출발은 좋지 않았다. 1회 김수완은 선두타자 이종욱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은 데 이어 정수빈에게 진루타를 허용하며 1사 3루의 위기를 맞았다. 이후 오재원에게 중전 안타, 김현수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2점을 실점했다. 빠른 직구 위주의 피칭 내용을 선보였지만 두산 타자들을 봉쇄하지 못했다.
그러나 2회부터 안정을 찾은 김수완은 두 이닝을 깔끔하게 삼자 범퇴로 처리했다. 2회 고영민, 3회 정수빈은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이렇다 할 위기를 맞지 않았다.
4회도 마운드에 오른 김수완은 그러나 김동주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4회말 김수완은 풀카운트 접전 끝에 138km 직구를 던졌지만 바깥쪽 높은 곳에 형성되며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큼지막한 솔로 홈런을 맞았다.
이후 손시헌의 타석 때 폭투를 기록하자 양승호 감독은 이정민으로 마운드를 바꿨다.
[김수완]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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