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지난 등판에서의 호투를 재현하지 못했다.
SK 외국인 투수 게리 글로버는 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1회부터 홈런을 맞는 등 실점한 끝에 5⅓이닝만 던지고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5⅓이닝 4피안타 6탈삼진 3사사구 4실점.
글로버는 최근 등판에서 올시즌 최고 투구를 선보였다. 1일 문학 두산전에서 그는 8이닝동안 2개 안타만을 맞으며 7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전까지 시즌 성적도 6경기 2승 평균자책점 2.80으로 좋았다.
이날은 출발부터 불안했다. 1회 두 타자를 범타로 처리했지만 이범호에게 던진 130km짜리 포크볼이 가운데로 몰리며 좌월 솔로홈런을 내줬다.
2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글로버는 3회 1사 후 신종길에게 빗맞은 내야안타를 맞으며 흔들렸다. 도루에 이어 김원섭에게 적시타를 맞고 2실점째 했다. 이어 김선빈과 김상현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를 자초한 글로버는 차일목에게 10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다. 연이은 볼넷으로 투구수도 불어났다. 3회에만 45개를 던졌다.
하위타순으로 이어진 4회는 삼자범퇴로 막았지만 5회들어 선두타자 김원섭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맞으며 실점은 4점까지 늘어났다.
글로버는 팀이 0-4로 뒤진 6회 1아웃부터 마운드를 이영욱에게 넘겼다. 최고구속은 148km까지 나왔으며 투구수는 114개였다.
[사진=SK 글로버]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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