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KIA가 투타 조화 속에 연패에서 탈출했다. 더불어 SK의 6연승도 저지했다.
KIA 타이거즈는 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양현종의 호투와 이범호, 김원섭의 홈런포를 앞세워 6-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2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13승 16패를 기록했다. 순위는 전날과 같이 6위. 반면 전날 20승 고지에 올랐던 SK는 전날 4안타에 이어 이날도 7회까지 타선이 3안타로 침묵하며 5연승을 마감했다. 하지만 20승 7패로 여전히 선두.
경기내내 KIA의 흐름으로 진행됐다. KIA는 1회초 공격에서 이범호의 좌월 솔로홈런이 터지며 선취득점을 올렸다. 시즌 6번째 홈런 겸 30번째 타점이었다.
KIA는 3회들어 끈질긴 공격을 펼치며 2점을 추가했다. 1사 후 신종길의 내야안타로 물꼬를 튼 뒤 김원섭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이어 김선빈, 김상현, 차일목이 잇달아 볼넷을 골라내며 밀어내기로 1점을 보탰다. SK 선발 게리 글로버는 3회에만 45개의 공을 던지며 고전했다.
쐐기점은 다시 홈런포에서 나왔다. 4회 추가득점에 실패한 KIA는 5회 선두타자 김원섭이 우월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첫 번째 대포.
9회에는 2점을 보태며 승기를 완벽히 굳혔다. KIA는 선발 양현종의 호투를 발판으로 이렇다 할 위기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KIA는 양현종에 이어 손영민, 곽정철을 투입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곽정철은 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다.
KIA 선발로 나선 양현종은 무실점 호투로 시즌 3승(2패)째를 거뒀다. 이날 양현종은 안정적인 제구와 직구, 슬라이더 조합을 앞세워 SK 타선을 완벽히 틀어 막았다. 7이닝 3피안타 5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
타선에서는 1번 타자로 나선 김원섭의 활약이 빛났다. 두 번째 타석에서 적시타를 때린 뒤 세 번째 타석에서는 시즌 첫 홈런포까지 쏘아올리며 활약했다. 5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
SK는 선발 글로버가 5⅓이닝 4실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한 가운데 타선까지 터지지 않으며 완패했다. 글로버는 시즌 첫 패(2승)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최정이 멀티히트, 박재홍이 시즌 첫 홈런포를 기록하며 분전했다.
[사진=KIA 양현종]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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