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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저스틴 벌랜더가 올 시즌 두 번째 노히트노런 주인공이 됐다.
벌랜더는 8일(한국시각)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벌어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서 선발로 등판해 볼넷 1개와 탈삼진 4개를 기록하는 빼어난 피칭을 선보이며 노히트 노런 기록을 달성했다.
벌랜더의 노히트 노런은 지난 4일 미네소타 프란시스코 리리아노 이후 올 시즌 두 번째다. 더불어 벌랜더는 지난 2007년 6월 12일 밀워키 브루워스와의 인터리그 경기 이후 통산 두 번째 노히트 노런 기록을 수립했다.
디트로이트 구단으로서 노히트노런은 7번째다. 이날 8회 1사까지 퍼팩트 행진을 이어가던 벌랜더는 포수 A.P 어렌시비아와 12구까지 가는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하지만 에드윈 엔카나시온을 병살타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 했다.
9회에 들어선 벌랜더는 데이비드 쿠퍼와 존 맥도널드를 범타로 처리한 뒤 라자이 데이비스는 88마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벌랜더는 100마일(약 162km)이 넘는 빠른 직구와 함께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효과적으로 구사해 토론토 타선을 무력화시켰다. 그는 "이날 경기서 긴장했지만 동료 선수들이 나를 편안하게 해줬다"며 "경기 초반부터 좋은 리듬을 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저스틴 벌랜더.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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