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대전 김종국 기자]박준태와 김재웅이 또 한번 맹활약을 펼친 인천이 대전에 역전승을 거뒀다.
인천은 8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9라운드서 박준태와 김재웅의 연속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인천은 대전전 승리로 최근 2연패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반면 대전은 인에게 패하며 최근 5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 경기서 대전은 박은호 한재웅 박성호 공격수로 나섰고 김바우와 김성준이 중원을 구성했다. 김창훈과 김한섭은 측면에서 활약했고 수비는 이호 박정혜 황재훈이 맡았다. 골문은 최은성이 지켰다.
인천은 한교원과 루이지뉴가 공격수로 출전한 가운데 장원석과 전재호가 측면에서 활약했다. 카파제 바이야 이재권은 허리진을 구축했고 수비는 이윤표 배효성 정인환이 책임졌다. 골키퍼는 송유걸이 나섰다.
대전은 경기 초반 박은호의 잇단 프리킥 슈팅으로 인천 골문을 노렸다. 이후 양팀은 별다른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한 채 공방전을 이어갔다. 인천은 후반 42분 루이지뉴가 페널티지역 정면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고 양팀은 득점에 실패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대전은 후반 19분 박은호가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박은호가 인천 진영 한복판서 왼발로 강하게 때린 슈팅이 골문 왼쪽 구석으로 빨려들어가 득점으로 이어졌다.
반격에 나선 인천은 후반 29분 박준태가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박준태가 오른발로 감아찬 볼이 포물선을 그리며 골문 왼쪽 구석을 갈랐다.
인천은 후반 38분 김지웅이 역전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뒤집었다. 김지웅은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침투한 유준수의 패스를 골문 앞에서 이어받은 후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대전 골망을 흔들었고 결국 인천의 역전승으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김재웅.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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