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대전 김종국 기자]인천의 허정무 감독이 고인이 된 골키퍼 윤기원과 승리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다.
인천은 8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9라운드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인천은 지난 6일 골키퍼로 활약했던 윤기원이 갑작스럽게 사망해 무거운 분위기에서 대전 원정경기를 치러야 했지만 대전을 꺾어 2연패서 탈출했다. 허정무 감독은 대전전을 마친 후 "오늘 승리를 고인이 된 윤기원에게 바친다"는 소감을 나타냈다.
또한 허정무 감독은 "첫 골을 먹었지만 우리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것에 감사한다. 우리 선수들이 꼭 승리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대전전서 나란히 골을 터뜨린 박준태와 김재웅에 대해선 "상대 수비수인 박정혜 등이 비교적 체격이 크다. 순간적인 움직임에서 약한 편이 있다"며 "이들 선수를 조커로 투입한 것이 맞아 떨어졌다. 이 선수들은 개인 기량이나 기술이 있어 앞으로도 기대되는 선수들"이라고 말했다.
[윤기원. 사진 = 프로축구연맹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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