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 임재범, "1위에 아내가 10년만에 좋다고 하더라" 눈물

[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가수 임재범이 아내와 딸을 생각하면서 뜨거운 눈물을 보였다.

임재범은 8일 오후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서 감격에 겨운 지난주 첫 출연에서 선호도 조사 1위 소감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임재범은 "무대에서 섰을때 마음 속으로 '참 고생 많았다 너. 이제 시작했으니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자'라는 말이 떠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와 딸의 반응에 대해 "방송 끝내고 직접 전화를 했다. 아내가 하이톤의 목소리로 '참 힘들면서 기쁘네요'라고 말했다"며 "도리를 하는 것 뿐인데 아내한테 10년만에 그런 얘기를 들었다"며 감정에 북받쳐 눈시울을 붉혔다.

또 임재범은 "이번 방송이 오히려 아내를 힘들게 할 수도 있다"며 "6~7년을 우울증 조울증에 빠졌는데 이제는 그러한 모습을 보이지 않겠다"며 8일 방송부터 시작되는 서바이벌 경합에 의지를 드러냈다.

[임재범. 사진 = MBC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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