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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세계신기록을 깨기 위해 도전하겠다"
세계적인 브랜드인 휠라와 후원 계약을 체결한 박태환(22·단국대)이 라이벌 쑨양(중국)이 자신의 기록을 넘어선 것에 대해 신경쓰지 않는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박태환은 9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그랜드볼룸 2층에서 휠라와 후원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후원 협약에 따라 휠라는 박태환에게 스포츠의류 및 용품 일체(수영복, 수영모, 수경 등 수영 경기 용품 제외)를 지원받는다. 더불어 여름 시즌부터 리듬체조 국가대표 손연재(세종고)와 함께 휠라 광고모델로도 활동하게 된다.
최근 쑨양은 지난 4월 중국 춘계수영선수권대회 400m서 3분41초53을 기록하며 박태환이 광저우아시안게임서 기록한 3분41초58을 넘어섰다.
이에 대해 박태환은 "기록에 대해 바로 이야기를 들었다. 경기 영상을 보려고 노력 중이다"며 "쑨양의 기록에 대해서는 축하할 일이다. 자극도 받았다. 하지만 쑨양의 기록을 대처하기 위해 훈련한다는 생각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박태환은 또한 "쑨양의 기록이 나오기 전부터 훈련을 짜여져 있었다. 달라진 점은 세계선수권대회를 어떻게 대처할지 설레임 뿐이다"며 "누군가를 이기기 위해 훈련과 시합은 하지 않는다. 목표로 했던 올림픽 금메달은 따냈다. 이제는 세계신기록을 깨기 위해 도전하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박태환은 "400m 훈련은 나름대로 잘할 것 같다. 페이스 등 모든 부분서 좋았던 것 같다"며 "일주일 후 호주에 가서 훈련을 시작한다면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박태환.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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