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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故 노무현 대통령을 주제로 한 온라인 쇼핑몰이 오픈했다.
노무현재단은 9일 "재단법인 아름다운 봉하(이사장 권양숙 여사)는 주식회사 팀3.0(대표 문용욱)과 위탁운영 계약을 맺고 9일 노무현 대통령 공식 온라인 쇼핑몰 '노란가게(www.norangage.com)'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노란가게'는 노무현 대통령 기념품을 온라인에서도 쉽게 구입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에 따라 재단법인 아름다운 봉하(이하 봉하재단) 재정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말 논의가 시작돼 6개월 만에 문을 열게 됐다.
'노란가게'의 상품은 주로 노무현 대통령의 신념과 가치를 담은 내용이 들어간 문구, 서적 등 문화상품과 봉하마을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오리쌀과 누룽지 등 농산물로 구성돼 있다.
또 '내마음 속의 대통령' 코너를 통해 노무현 대통령 참모들의 인터뷰를 공개한다. 첫 번째 인터뷰는 문용욱 전 부속실장으로 "모두가 울 때, 비서는 울 수 없습니다"란 제목으로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했던 일화를 정리했다. 인터뷰는 2~3주마다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안희정 충남지사,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 등의 인터뷰가 계획돼 있다.
문재인 이사장은 "노란가게가 잘 운영되어 노무현 대통령의 묘역이 아름답게 관리되는 데 많이 기여하고, 대통령의 철학과 원칙이 전파되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봉하재단 이사이자 '노란가게'를 위탁운영하는 주식회사 팀3.0의 문용욱 대표는 "봉하재단이 지금까지 국민들의 후원으로 운영되어 왔지만, 앞으로는 후원에만 의존하는 게 아니라 직접 땀을 흘려서 번 수익금으로 운영되는 재단으로 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립취지를 밝히고 "노 대통령께서 생전에 추구하셨던 가치와 철학을 나누는 공익캠페인도 활발히 펼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 '노란가게' 홈페이지]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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