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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로맨틱 코미디의 퀸, '로코퀸' 윤은혜가 이번에도 제대로 망가졌다.
9일 첫방송한 SBS 새 월화극 '내게 거짓말을 해봐'(극본 김예리/연출 김수룡 권혁찬/이하 '내거해')에서 여주인공 공아정으로 분한 윤은혜는, 첫방송부터 온 몸을 던져 망가지는 연기를 소화했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일하는 5급 공무원 공아정은 '한다면 한다'는 식의 시끄럽고 지나치게 발랄한 성격이다. 윤은혜는 벌떼의 습격을 피하기 위해 땅바닥을 구르며 산발한 머리로 소리를 질러댔고, 미용실에 가선 머리 전체에 파마롤을 말고 천연덕스런 아줌마 연기를 펼쳤다.
이어 윤은혜는 늘어난 트레이닝복을 입고 일주일 째 감지 않은 머리로 제대로 '고시생' 포스를 풍겼고, 코피가 쏟아지자 휴지로 코를 틀어막는 연기도 선보였다. 또 첫사랑과 친구의 배신으로 인한 울분에 침대에서 떨어지면서 오열, 발광하기도 했다. 특히 오랫동안 참은 소변을 시원하게 해결할 때의 윤은혜의 표정은 편안함 그 자체로, 부끄러움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윤은혜는 과거 '궁', '포도밭 그사나이', '커피프린스 1호점', '아가씨를 부탁해' 등에서도 망가지는 여주인공으로 '로코퀸'의 입지를 인정받았다. 이번 '내거해'에서도 윤은혜는 전보다 한층 더 발랄하고 망가지는 캐릭터로 첫방송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내거해'는 공아정과 호텔 CEO 현기준(강지환 분)이 결혼했다는 거짓말에 엮이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사진=SBS 방송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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