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두산 베어스 선발 투수가 신경식 타격코치?'
10일 광주 무등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KIA 타이거즈의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 선발 마운드에는 '등번호 83번 신경식' 유니폼을 입은 투수가 서 있었다. 신경식 두산 타격코치가 깜짝 선발 등판하기라도 한 것일까.
하지만 이날 선발투수는 외국인 선수 더스틴 니퍼트. 니퍼트가 깜빡하고 유니폼을 안 가지고 광주 원정에 오는 바람에 니퍼트와 사이즈가 비슷한 신경식 코치의 유니폼 상의를 빌려입고 마운드에 오른 것. 니퍼트는 203cm 103kg의 거구고 신 코치 역시 190cm 95kg로 '한 덩치'한다.
두산 구단 관계자는 "두산 선발투수가 바뀌었습니다. 신경식 코치가 등판합니다"라고 농을 던지면서 이날의 해프닝을 전했다.
[신경식 타격코치의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오른 더스틴 니퍼트. 사진제공 = 두산 베어스]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