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투구내용은 좋지 않았다. 하지만 대량실점 위기를 슬기롭게 넘기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삼성 좌완투수 장원삼은 10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 시즌 3번째 선발 등판을 했다. 매 회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고비마다 상대를 범타 처리했다. 5이닝 7피안타 7탈삼진 5볼넷 1실점.
장원삼은 어깨 부상에서 회복한 후 시즌 도중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첫 선발 등판이었던 4월 30일 대구 한화전에서는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지난 등판이었던 6일 대구 LG전에서는 1⅔이닝 6실점(5자책)하며 조기강판됐다.
이날도 투구내용은 좋지 않았다. 특유의 날카로운 제구력은 찾아볼 수 없었다. 공의 위력보다는 제구로 승부하는 투수이기에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1회부터 실점했다. 선두타자 정근우에게 안타, 박재상에게 희생번트로 1사 2루. 이어 최정에게 1타점 우측 적시타를 맞으며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에도 위기는 끊임없이 맞았다. 하지만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1회 2사 1, 3루, 2회 2사 만루, 3회 2사 1, 3루까지 자칫하면 대량 실점할 수도 있었지만 노련미를 앞세워 추가 실점은 막았다.
그 사이 투구수는 눈에 띄게 늘어났다. 1회 24개, 2회 19개, 3회 35개 등 3회까지 투구수가 78개나 됐다.
4회에는 선두타자 조동화를 번트 안타로 내보냈지만 정근우를 병살타로 처리하며 위기를 사전 차단했다. 덕분에 다음 타자 박재상을 볼넷으로 내보냈음에도 별다른 위기없이 이닝을 마감했다. 5회에는 1사 후 박정권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무실점으로 마쳤다. 경기 중반 이후에는 직구로 삼진을 잡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장원삼은 팀이 2-1로 앞선 6회부터 마운드를 정현욱에게 넘겼다. 실점은 단 1점이었지만 투구수가 5회까지 109개에 이른 탓이었다.
[사진=삼성 장원삼]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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