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중위권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와 넥센 히어로즈의 3연전 첫 경기에서 먼저 웃은 것은 롯데였다.
롯데는 1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과의 홈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승부는 3-3 동점인 상황에서 9회말 결정됐다. 조성환의 우전 2루타, 김문호의 볼넷, 전준우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 황재균이 상대 마무리 송신영을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선취점은 넥센이 따냈다. 1회초 3루수 앞 번트 안타로 출루한 선두타자 김민우가 도루와 유한준의 우전 적시 2루타에 힘입어 홈을 밟았다. 계속된 1사 2루에서 강정호도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 2점을 먼저 앞서 나갔다.
롯데는 2회말부터 점수를 쌓아나가기 시작했다. 1사후 홍성흔의 우전 안타, 강민호의 볼넷, 조성환의 유격수 앞 땅볼을 묶어 만들어진 2사 1,3루에서 황성용이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 1점을 추격했다.
이어 5회말 2사후 황재균의 볼넷에 이어 손아섭이 상대 선발 금민철을 상대로 중간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20m의 투런 홈런으로 역전시켰다.
넥센은 포기하지 않고 8회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선두타자 장기영의 좌전 안타, 김민우의 포수 희생 번트로 상대 두번째 투수 임경완을 강판시킨 넥센은 2사 3루에서 구원 등판한 코리를 상대로 유한준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3-3 동점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더이상 점수를 뽑아내지 못하며 승리를 내줬다.
한편 넥센 선발 금민철은 4⅔이닝동안 3실점(3자책)으로 강판됐다. 롯데 선발 고원준은 7이닝 2실점(2자책)으로 호투했으나 불펜진의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를 추가하지는 못했다.
[황재균.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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