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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영화 ‘회초리’에서 아역배우 진지희의 연기 투혼에 제작진의 경의를 표했다.
11일 오후 서울 종로 롯데시네마 피카디리에서 열린 영화 ‘회초리’(제작:㈜영화사 메이플러스/배급:롯데쇼핑㈜롯데엔터테인먼트)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진지희는 “극중 비오는 날 바리케이드에 걸려 넘어지는 장면이 있는데, 무척 아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 장면을 촬영하다 실제로 감기가 들었다는 진지희는 “다리도 아프고 감기가 걸려서 병원에 가서 침도 맞고 했다”고 촬영 당시 일화를 전했다.
이에 대해 연출을 맡은 박광우 감독은 “사실 진지희양이 넘어지는 장면은 대본에 없었는데, 본인이 직접한 것이다”며 “당시 진지희의 열정에 스태프와 배우들이 경악했다”고 진지희의 연기를 극찬했다.
영화 ‘회초리’는 ‘강아지 죽는다’ 등을 연출한 박광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안내상, 진지희, 윤주상이 주연을 맡았다.
강원도 철원의 한 예절학교에는 최연소 훈장으로 똑부러진 이미지의 송이(진지희 분)가 있는데, 그에게 어느날 올림픽 권투 금메달리스트 출신 두열(안내상 분)이라는 망나니 같은 학동이 들어온다. 그런데 두열은 알고보니 송이의 생부로, 불의의 사고로 5년간 식물인간으로 살아와서 딸의 존재조차 알지 못하는 불쌍한 인물.
송이와 두열은 원수지간으로 석연치 않은 만남을 하게 되지만, 두 사람은 서로의 존재를 알고 고민을 하게 된다. 개봉은 오는 19일.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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