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매너도 특급', 자신의 공에 맞은 관중에게 유니폼 선물(동영상)

[마이데일리 = 김주영 인턴기자] 헤타페전에서 빼어난 활약으로 해트트릭을 장식한 호날두(레알마드리드)가 실력에 걸맞는 매너를 선보였다.

호날두는 11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서 열린 헤타페와의 2010-11시즌 프리메라리가 36라운드서 선발 출전해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호날두는 이날 경기에서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며 프리메라리가 득점 선두를 질주한 가운데 경기 직후 보인 매너에서도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경기서 전반 18분 호날두가 찬 공이 관중석으로 날아가 한 관중의 얼굴에 맞은 것이 발단이었다. 호날두의 공에 얼굴을 강타 당한 한 남성은 결국 코에서 피가 흐르기 시작했다. 고의성은 없었으나 자신이 찬 공에 피를 흘리자 호날두는 경기가 끝난 뒤 직접 관중석에 찾아가 자신이 입고 있던 유니폼을 벗어서 건네려는 모습을 보였다. 구단 측은 급히 구한 새유니폼을 호날두에게 다시 줬고, 호날두는 새 유니폼을 당사자에게 주며 미안함을 함께 전했다.

경기 직후 네티즌들은 "실력 매너 모두 짱이다", "훈훈한 모습이네요. 역시 호날두", "유니폼만 준다면 나도 저거로 한 대 맞고 싶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유투브 동영상 캡쳐]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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