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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하루 평균 8만명의 관광객이 이용하는 중국의 자금성에 도둑이 들어 1천5백억원대의 금품이 도난당하는 영화에서나 일어날 법한 일이 발생했다.
11일 MBC '뉴스데스크'에 따르면 중국 자금성에 도둑이 들어 특별전시 중이던 예술품 7점 약 10억위안. 우리 돈 1천 5백억원 어치가 털렸다.
자금성 내 재궁에 마련된 특별전시장에 지난 9일 새벽 도둑이 들어 전시 예술품 7점을 훔쳐 달아났다. 이 도둑은 전날 재궁안에 들어가 밤새 숨어있다 금품을 훔쳤다. 재궁 뒤쪽 벽은 사람이 드나들 수 있을 정도의 구멍이 났고, 감시 근무 중이던 중국 공안은 무용지물이었다.
자금성 측은 지난 4월 28일부터 내달 27일까지 홍콩 량이창 박물관과 함께 서양식 화장함, 가방, 가구 등 현대 공예품의 특별전시회를 개최하고 있었다.
현재 중국 공안은 20대 남자 용의자를 추적 중에 있다.
[도난당한 현대공예품. 사진 = MBC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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